본 책은 침입 탐지용 센서에 대한 기본 개념과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국가 중요시설에 외곽 감지용으로 설치되어 있는 많은 종류의 물리적 보안용 센서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매우 많은 오보로 인해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보가 발생하는 데에는 원인이 있고, 해결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기 보다는 운영을 중단하거나 또 다른 센서로 대응하다가 유사한 문제에 부닥치면 해결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까지 물리적 보안용 센서는 수십 종 이상의 많은 종류의 센서가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센서가 많은 이유는 하나의 센서로 사람만을 감지하는 센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의 센서들은 사람과 유사한 행동을 하는 행위를 사람이 침입하는 행위라고 인식하고 감지하는 원리로 되어 있다. 따라서 운영자가 센서의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오보 유형을 잘 분류하여 이를 제어한다면 충분히 오보를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데, 물리적 보안용 센서의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된 것이 없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9년에 출판한 ”침입탐지용 센서 및 알람시스템 운영“은 물리보안용 센서 시스템에 대해 정리한 국내 최초의 도서이었다. 그 당시 도서 내용에 가능한 많은 내용을 담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의 많은 곳을 방문·컨설팅을 진행하였고, 많은 곳에서 물리보안용 센서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많은 종류의 물리보안용 센서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센서 자체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이를 운영하는데 있어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또한 새롭게 센서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곳에서는 어떤 센서가 좋은 시스템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워 센서를 판매하는 사업자의 의견에 따라 센서를 도입하는 사례도 많이 있었다. 이에 현재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센서 시스템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되어 2년이 지난 지금 재개정판을 내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용의 전반적인 흐름은 이전 책과 유사하며, 다만 센서 시스템 부분에 대해 운영적인 측면과 새로운 센서들을 추가하였다. 또한 영어를 국문으로 번역시 이전에 책에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사용한 용어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지정한 용어로 통일하였다. 그외 이전 책의 내용에 있었던 오탈자 부분과 내용의 전달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이 책을 저술한 정용택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삼성 에스원 등에서 약 30여년간 센서관련 분야만 연구한 센서 전문가이다. 이러한 연구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리보안센서, 적외선센서, 온도센서, 압력 및 유량센서, 사물인터넷용 센서 등 센서 관련 기술전문서적을 총 9권 출간하였으며, 이 중에서 2013년에 출간된 “센서 물리학 개론”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에 출간된 “사물인터넷, 스마트센서로 정복하다!”는 2017년 대한민국 학술원 주관의 우수도서에 된 바 있다. 현재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부 출연연구기관 및 대학을 대상으로 강한 특허를 창출하기 위한 특허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겸업으로 사단법인 보안설계평가포럼(SDNA) 기술고문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AINAC) 물리적방호 기술위원, 경기도 산학연 과제 평가위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의 장비심의평가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